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를 보고 난 뒤 적은 후기이기 때문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를-위한-글자-포스터
너를 위한 글자 포스터

 
 

너를 위한 글자 공연 정보

 

  • 공연 기간 : 2024.01.16 - 2024.03.31
  • 공연 시간 : 100시간
  • 공연 장소 :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123)
 
https://g.co/kgs/vAKJppP 

 

링크아트센터드림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123

4.2 ★ · 공연예술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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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글자 공연 후기

 

 

너를-위한-글자-24년-3월-22일-출연진들
24년 3월 22일 출연진들

 
너를 위한 글자는 19세기 초 이탈리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 '마나롤라'를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상한 발명품을 만들며 살아가는 투리와 어린 시절 마나롤라에 살다가 로마로 이사한 뒤 다시 마나롤라로 돌아온 캐롤리나 그리고 성공한 소설가 도미니코가 등장한다.
옆집으로 이사 온 캐롤리나는 조용하고 규칙적인 삶을 사는 투리의 일상을 정신없게 만들었고 그러면서 투리의 시선이 캐롤리나에게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도미니코는 어린 시절의 첫사랑인 캐롤리나를 마나롤라에서 본 뒤 자신의 마음을 열심히 표현하던 중 투리와 자주 부딪치면서 서로를 질투하고 투덕거린다.
 
이 극을 알게 된 경로는 친구의 추천이었다.
친구에게서 귀여운 뮤지컬이라는 소개를 듣고 그동안 봤던 극 중 귀여운 로맨스 뮤지컬 극은 없어서 조금은 관심이 생기던 차 결국 보게 되었다.
그리고 보고 난 뒤에 이런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극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풋풋하고 사랑스러우며 슬프기도 하고 감동적인 이 극은 뮤지컬을 처음 보는 분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극이라고 생각한다.
 
관람한 극은 3월 22일 날짜의 극이었다.
배우는 투리역의 이진우 배우, 캐롤리나역의 주다온 배우, 도미니코역의 이종석 배우였다.
 
사회성은 없고 자신의 발명을 위해 조용하고 규칙적인 삶을 사는 투리는 옆집에 이사 와 소음을 내는 캐롤리나가 거슬렸지만 그녀가 필요로 할 때 자신의 발명품으로 그녀에게 도움을 주고 그러면서 어느 순간 자신의 시선 끝에 캐롤리나가 머무는 걸 알고 그녀를 꿈을 위해 발명을 하는 투리역을 이진우 배우는 너드 같으면서도 재미있게 그러면서 그러한 행동을 하는 투리가 정감이 가게 연기로 잘 표현 해 주었다.
초반에 소음의 크기를 캐롤리나에게 보여주는 장면은 정말이지 아 정말 한 예민하시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러면서 빗자루질 할 땐 왜 저래란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면서도 웃겼다.
그리고 그녀의 아픔을 알게 되었을 때 그녀에게 도움이 되어주고 싶어서 사랑의 경쟁자인 도미니코에게 도와줘 이러는데 속으로 으이그 으이그 둘이 이렇게 서로 붙어서 도와줄 거면서 초반에 아주 그냥 지지고 볶았구먼! 이러면서도 그 순간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존재가 자신의 연적임에도 자존심을 굽히고 말하는 연기는 귀여웠다.
 
그리고 여자주인공이 캐롤리나 역의 주다온 배우는 정말 캐롤리나를 섬세하게 연기를 했다.
보는 내내 발걸음부터 한 장면 한 장면을 섬세하게 표현해서 정말 보는 내내 놀라웠다.
극의 러닝 시간이 100분이어서 개인적으로 좀 짧게 느껴졌는데 극에 다양한 장면들이 진행되다 보니
바뀌는 분위기 중심에는 캐롤리나가 핵심이어서 잘 연결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어려운 부분들을 너무 납득이 되게 연기를 너무 잘하셨다.
그래서 중후반부에 더 감동으로 밀려왔고 지금 31일 날짜에 연기하시는데 검색해보니 매진...더 슬퍼졌다.
캐롤리나의 넘버 어둠의 밤 다시 보고 듣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알아버린 주다온 배우의 연기 8.8 
 
마지막으로 도미니코 역을 연기한 이종석 배우는 개인적으로 풋풋하고 다정한 목소리를 가진거 같다. 뒷 넘버에서 홀로 부르는 노래에서 목소리가 그렇게 와닿았다.
거기다가 투리와 투덕투덕하는 장면은 정말 투리와 같이 웃기고 귀엽고 다 했다. 그래서 경쟁자지만 밉지 않고 마지막은 조금은 괜찮니? 하게 되는 마음이 쓰이게 연기를 잘했다.
그리고 마지막을 젤 슬픈 점은 분명 이탈리아인데 서울 물가를 반영한 걸까? 도미니코 혼자 집이 없어서 더 안쓰러웠다.
다들 집도 있고 벨도 있는데 혼자만 갑자기 나타났다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 같은 그래서 급 현실이 느껴져 더 슬펐다,
(성공했다면서... 너는 왜 집이 없는 거야..)
 
너를 위한 글자 극은 보는 내내 힐링되고 포근하며 마음을 감싸는 극이었다. 

3월 31일까지 극은 진행을 되며, 다음에 다시 찾아오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보러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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