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글은 내돈내산 후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저번 주 날씨가 정말 좋았던 주말 엄마와 함께 김밥 맛집으로 유명한 오토김밥을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날씨가 좋았지만 사람들이 많을 걸로 예상도 되고 생각보다 이른 더위가 빨리 찾아온 거 같아 밖에 나가서 봄의 경치를 즐기기보단 에너지 충전을 위해 집에 머물렀습니다.
주말이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 한 상태로 그저 누워있기만 하다가 배가 고파오기 시작해서 집 근처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밥 위주로 검색하던 중 오토김밥이라는 김밥집을 추천하는 글들을 많이 보게 되었고 어떤 맛의 김밥일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원래 한국인은 밥심으로 기력을 보충하니까 오토김밥에서 김밥을 주문해 보자 하고 메뉴를 골랐습니다. 완전 초면인 김밥집이기 때문에 김밥 세트인 모둠 3종 세트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오토김밥 후기
모둠김밥 3종의 사진입니다.
사진의 순서는 오토김밥, 스팸김밥, 고추냉이 김밥순입니다.
김밥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고추냉이 김밥 5,500원 - 로메인, 고추냉이, 계란, 매콤어묵, 오이, 단무지
- 스팸김밥 5,500원 - 스팸, 계란, 로매인, 단무지, 오이
- 오토김밥 5,500원 - 매콤어묵, 계란, 단무지, 오이, 당근
저는 3가지 김밥이 다 들어간 모둠김밥을 구매했습니다. 모둠김밥의 가격은 16,500원입니다.
모둠김밥 3종의 맛 후기입니다.
일반 김밥이자 오토김밥은 단맛이 나면서 야채들이 많이 씹히고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김밥 자체로 담백하지만 뭔지 모르는 당기는 맛이 있어서 먹어도 먹어도 계속 당기는 맛이 있습니다.
스팸 김밥은 예측이 가능한 맛이었습니다. 먹기 전부터 스팸이 들어가 있으면 스팸 맛이 강해서 나머지 야채들이 맛이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미지로 생각하면 스팸이 대빵이고 뒤쪽으로 야채들이 서 있는 모습이 생각 들었습니다) 그리고 먹고 난 뒤에도 역시 스팸 맛이 나는 김밥이었습니다. 하지만 야채들이 싱그러운 맛을 내면서 스팸의 진한 맛을 잡아 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추냉이 김밥은 사진상으로도 오이가 많이 들어가 있고 로메인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오토김밥과 스팸 김밥에 비해서 야채의 싱그러운 맛이 났습니다. 또 첫 입으로 씹어먹었을 때는 아삭아삭한 로메인의 식감이 먼저 났습니다. 그리고 고추냉이 김밥은 김밥 이름에 맞게 고추냉이가 속에 발라져 있었습니다. 특히 꼬다리를 먹었을 때 조금 강하게 고추냉이 맛이 났습니다. (그래서 코끝의 알싸함을 잡기 위해 코를 잡고 숨을 참고 먹었습니다)
그럼에도 고추냉이 김밥은 꽤 매력적인 김밥이었습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건강식 김밥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밥들이 전반적으로 야채가 많고 얇게 채 썰어져 있어서 좀 더 식감이 있고 오이가 많이 들어가서 싱그러운 맛이 나 좋았습니다.
결론은 김밥을 먹고 싶다면 오토김밥에서 다시 주문할 생각입니다. 대신 주문을 다시 하게 된다면 고추냉이 김밥과 오토김밥을 주문할 거 같습니다. 이유는 일반 김밥인 오토김밥은 무난하면서도 질리지 않은 맛이었고, 이색적인 고추냉이 김밥은 코끝에 알싸한 맛을 주는 고추냉이가 생각 이상으로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삭아삭한 오이의 맛이 좀 더 싱그럽고 시원한 맛을 내서 종종 생각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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